[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급수 지원에 나섰다.
안양시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박 4일간 7톤급 살수차 1대와 인력 2명을 강릉시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원 인력은 현지에서 원수 운반 등 강릉시의 급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강릉시가 가뭄 장기화로 심각한 용수 부족에 직면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급수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안양시는 지자체 간 연대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극복을 돕는 차원에서 가용 자원을 투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지원은 지자체 간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인 연대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자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 간 협력이 재난 대응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전국 여러 지자체가 강릉시의 급수난 해소를 위해 동참하고 있으며, 안양시도 그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안양시의 사례는 지자체가 위기 극복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