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마련된 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은 13일 오후 3시 30분,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마련된 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번 분향소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민중기 특검팀)의 강압 수사 의혹 속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정희철 면장을 추모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공직사회 내부의 충격과 정치권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조문에는 김선교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명연 안산병 당협위원장, 조광한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전동석 광명을 당협위원장, 고석 용인병 당협위원장,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도의회 및 시·군의원 다수가 참석해 함께 조문했다.

김선교 위원장은 조문 직후 “성실히 일해온 한 공무원이 강압적 수사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국가권력의 폭력과 인권침해 의혹은 반드시 철저히 규명돼야 하며, 책임자는 예외 없이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교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비극을 넘어 공직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며 “진실 규명을 통해 더 이상 공무원이 두려움 속에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마련된 분향소는 장동혁 당대표,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교대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