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홍지선 부시장이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지난 25일 남양주한강공원 삼패지구에서 ㈜경인일보와 함께 개최한 ‘2025년 맑은 물 사랑 전국학생 사생대회’가 전국 학생과 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깨끗한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고 가족이 함께하는 친환경 문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한강의 풍경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형 사생대회로 구성했다.
행사는 유치부, 초등 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남양주시장상, 남양주시의회의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심사는 오는 29일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1월 5일 발표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미술도구를 지참해 한강의 자연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행사장에는 매직드로잉 퍼포먼스, 환경체험 부스,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와 시민의 호응을 이끌었다.
홍지선 남양주 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깨끗한 세상을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시는 시민 모두가 환경보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미술대회가 아닌, 도시가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시민참여형 환경축제로 자리 잡았다.
남양주시는 한강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중심으로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환경문화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비전과 맞물리며 더 큰 시너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