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는 10월 28일 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 제284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는 내년 본예산안 심의에 앞서 군포시가 추진할 주요 사업의 추진 시기와 재정계획의 타당성을 점검하는 자리다. 의회는 시 집행부로부터 각 부서의 2026년도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예산 효율성과 시민 체감 효과를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회기 중에는 의원 발의 16건을 포함한 총 41건의 조례 및 기타 안건이 상정돼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다뤄진다.
대표 발의 의원별 주요 안건을 살펴보면, 이우천 의원은 「군포시 향토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이훈미 의원은 「군포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 전부개정안」, 이동한 의원은 「군포시 건설공사 부실방지 조례 일부개정안」 등 3건을 제출했다. 신경원 의원은 「군포시 지역주민 우선채용기업 지원 조례안」 등 4건, 박상현 의원은 「군포시 소아청소년과 야간·휴일 일차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건, 이혜승 의원은 「군포시 불법 대부업 광고 차단 및 예방 조례안」 등 4건을 대표 발의했다.
김귀근 의장은 “주요업무보고는 짧게는 1년, 길게는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사업의 당위성과 실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중 회의 영상을 공식 누리집(gunpocouncil.go.kr)과 유튜브 채널(@gunpocouncil)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시민들은 의정 현장을 직접 시청할 수 있으며, 회의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도 순차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군포시의 내년 시정 방향을 미리 점검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이 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