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숙 의원이 10월 2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구로구의회 전미숙 의원(국힘, 비례)이 초등학생 대상 유괴 시도 증가에 대응해 구 차원의 상시 안전체계 구축과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미숙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의 안전은 단순한 행정 과제가 아닌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미숙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을 노린 유인·납치 시도가 잇따르며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한 아이가 납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고, 그중 75% 이상이 친절을 가장한 유인 형태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 시스템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벤트성 캠페인이나 일시적 사업으로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며 “365일 작동하는 상시 안전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미숙 의원은 실질적 대책으로 ▲초등안심벨 전 학년 조기 확대 보급 ▲구로형 등하굣길 안전 모델 구축 ▲민·관·경 협력체계 상시 운영 제도화를 제안했다.
특히 ‘초등안심벨’은 위급 상황 시 100데시벨의 경고음을 울려 위험을 주변에 알리는 장치로, 단순 보급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교육과 시뮬레이션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미숙 의원은 “아이 한 명의 안전은 한 가정의 내일이자 지역의 미래”라며 “아이의 손을 놓지 않는 도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춘 구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유발언은 구로구가 아동 안전을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과제로 인식해야 함을 일깨운 발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