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1월 6일 「2025년도 공무국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영욱)가, 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2025년도 공무국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 캐나다(토론토·오타와)에서 진행한 교육정책 연수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위원 7명과 전문위원실 직원 2명 등 총 9명이 참여했으며, ▲유보통합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직업계고 및 대안교육 ▲국제교육교류 등 다양한 교육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강원교육의 혁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위원들은 캐나다의 통합형 유·보 체계가 ‘교육과 돌봄의 분리’를 해소하고, 학령 전 아동의 발달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IB 교육이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영욱 위원장(국힘, 홍천1)은 “캐나다의 유보통합과 IB 교육 현장을 통해, 강원교육의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설계할 수 있었다”며 “교육과 돌봄이 함께 이루어지는 강원형 유보통합 모델, 그리고 지역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IB 프로그램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서는 이번 연수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들도 논의됐다. ▲IB 교육 내실화 방안 ▲취약학생 맞춤형 진로지원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등 현장 중심의 과제가 제시되었으며, 도교육청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결과 보고회는 단순한 해외연수의 공유를 넘어, 강원교육의 체질 개선과 제도적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교육위원회는 앞으로도 해외 선진 사례를 강원도의 실정에 맞게 접목해, 학생의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견인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