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문관현 의원(국민의힘, 태백2)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문관현 위원장(국힘, 태백2)이, 지난 5일 열린 강원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금의 강원개발공사는 근본적 혁신 없이는 도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경영 쇄신을 촉구했다.

문관현 위원장은 “최근 춘천시의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반려 사안과 국정감사 지적 사례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기관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부재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기업으로서 신뢰와 책임의 무게를 다시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강원개발공사는 2023년과 2024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영평가에서 연속 최하위권(각각 15위, 13위)에 머물렀다”며 “윤리경영, 부채관리,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핵심 항목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구조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문관현 위원장은 “경영평가는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도민 세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적표”라며 “보여주기식 경영혁신이 아니라 실질적인 구조 개편과 내부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강원개발공사는 전사적 경영 혁신과 투명성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대규모 사업 추진 이전에 내부 통제 시스템부터 확립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관현 위원장은 “전남개발공사가 2023년 11위에서 2024년 1위로 도약한 것처럼, 강원개발공사도 파괴적 혁신으로 도민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현해야 한다”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문관현 위원장은 공기업의 존재 이유가 도민의 신뢰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강원개발공사가 실질적인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