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부의장이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대집행부 질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민주, 군포1)이, 지난 5일 제387회 정례회 대집행부 질문 인사말을 통해 “도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책임지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2025년의 첫 회기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회기를 맞았다”며 “한 해 동안 도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56명의 의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경기도 곳곳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 교육, 산업, 환경, 안전,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의 열정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며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시설의 안전망을 강화하며, 청년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운 것은 의원들의 현장 중심 의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로,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 심의가 함께 진행된다. 정윤경 부의장은 “도민의 삶을 얼마나 개선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정책의 결과가 숫자 아닌 체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약 39조 9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예산의 크기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얼마나 바꾸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 운영이야말로 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예결특위 위원들에게 “한정된 재원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쓰이도록 사업의 우선순위를 세밀히 검토해 달라”며 “여러분의 통찰과 헌신이 경기도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정활동을 뒷받침해준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민이 신뢰하는 의정,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으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또한 정윤경 부의장은 다음 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함께 걸어온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도 따뜻한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윤경 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정책의 중심에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의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단순한 행정 점검을 넘어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의회의 사명으로 제시하며,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도 ‘책임과 신뢰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