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하의원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하 의원(국힘, 동해2)이, 6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AI 중심의 진로교육 다변화와 특수외국어 교육 확대가 강원교육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진로교육원과 국제교육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기하 의원은 진로교육원 질의에서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AI가 일자리를 바꾸는 시대에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직업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직업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의 흥미와 역량에 맞춘 AI 기반 맞춤형 진로상담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진로연구원이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교육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비해 특수외국어 교육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강사를 확보해 다문화 학생의 언어 적응을 돕고, 비다문화 학생들에게도 글로벌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하 의원은 “이는 단순한 외국어 학습이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하 의원의 이날 발언은 단순히 교육 현안을 지적한 수준을 넘어, 강원교육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방향 제시로 읽힌다. 그는 이번 행감 전부터 AI 진로교육과 다문화 외국어교육을 주요 의정과제로 다뤄왔으며, 최근에는 교육현장 방문과 정책토론회 참석을 통해 관련 현안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왔다.
특히 김기하 의원은 “AI 진로교육과 다문화 외국어 교육은 미래 세대를 위한 두 축”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학생 한 명 한 명이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강원교육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질의가 아닌, 강원교육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장기적 비전 제시로 평가된다.
김기하 의원의 이번 행감 발언은 향후 강원도의 교육정책이 ‘진로·진학·글로벌 역량’을 통합한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AI 진로상담 시스템 도입이 구체화되고, 특수외국어 확대 정책이 병행될 경우 강원교육의 현장 체감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