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두 의원이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힘, 광주1)은, 지난 7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광주 청년혁신타운에 웹툰 산업을 유치할 것을 제안하며, “경기도 웹툰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웹툰산업은 2023년 기준 매출액 2조 1,890억 원 규모로, 2017년 대비 478% 성장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특히 IP 콘텐츠 산업의 핵심축으로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는 중첩규제로 인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어려운 만큼, 지식·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전략이 필요하다”며 “청년혁신타운 내에 웹툰 작가와 관련 기업을 유치해 창작과 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웹툰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공간이, 기업에게는 집적화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현재 공사 중인 경기광주 청년혁신타운이 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GH와 문화체육관광국이 긴밀히 협력해 산업 유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유영두 부위원장은 경기국제웹툰페어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B2B와 B2C 운영의 이원화, 사업 간 연계 부족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웹툰 청년 인턴십 지원 사업과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을 연계해 산업의 성장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웹툰 청년 인턴십 지원 사업을 통해 61명의 인재가 양성된 것은 분명한 성과”라며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사업과 같은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2026년도 본예산에서 웹툰 관련 예산이 감액 및 일몰된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웹툰페어 예산 3억 원 삭감과 인턴 지원 사업 전액 일몰은 청년의 기회와 미래산업을 포기하는 결정”이라며 “경기도는 산업과 청년 모두의 기회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웹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무원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도지사상 수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웹툰페어 운영 개선, 인재 육성 사업의 연계 강화 등 경기도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은 청년혁신타운을 기반으로 한 산업 유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웹툰산업의 거점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한 의미 있는 제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