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 ‘용IN 교육활동 보호 콘서트’(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용인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인문관 소극장에서 ‘용IN 교육활동 보호 콘서트’를 열고 교육활동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확산에 나섰다. 현장에는 관내 학생·학부모·교원 100여 명이 함께하며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는 전문 극단과 교원 댄스팀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기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극단 ‘자랑’이 선보인 창작극 「진수성찬을 기억하세요」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활동 침해 갈등을 다루며, 회복적 대화를 통해 사제 간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담아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현실적 장면과 완성도 높은 연기 덕분에 교육활동 보호의 핵심 메시지가 한층 효과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

이어진 축하 공연도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용인지역 교원들이 참여한 댄스팀 ‘에임크루’, ‘펑키스쿨’이 무대에 올라 교원의 실천 의지를 직접 표현하며 교육활동 보호의 주체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교원의 참여 자체가 상징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용인교육지원청 조영민 교육장은 “교육활동 보호는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약속”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단순한 행정조치가 아닌 학교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문화로 확산시키려는 용인교육지원청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용인 관내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 보호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실천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