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이 남양주복지재단 ‘2025년 후원자 감사의 날 – 나눔이 빛나는 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 온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26일 다산 CGV에서 ‘2025년 후원자 감사의 날 – 나눔이 빛나는 밤’을 열고, 지난 5년간의 동행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복지재단 설립 5주년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후원이 만들어낸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후원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단순한 감사 행사를 넘어, 기부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로비에는 복지재단과 희망케어센터의 지난 5년간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고, 기념 촬영 포토존과 응원의 글 작성 이벤트를 통해 후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남양주시 ‘2025년 후원자 감사의 날 – 나눔이 빛나는 밤’(사진=프레스큐)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는 후원 스토리를 담은 영상 상영과 축하 메시지 전달 등 문화와 공감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팝페라와 브라스 공연팀 ‘팜페라스’의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영화 관람으로 이어졌다. 후원자들은 ‘기부로 행복해지는 오늘’이라는 행사 취지를 문화적 경험으로 함께 나누며, 나눔의 의미를 일상 속 감동으로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복지재단과 함께 그 마음이 지역의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복지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후원자는 “내가 한 기부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졌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만들어지는 변화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복지재단 원병일 대표이사는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선택이 누군가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맡겨주신 마음에 신뢰로 보답하는 복지재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이 빛나는 밤’은 단순한 감사 행사를 넘어, 후원과 행정이 어떻게 연결돼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 왔는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복지재단 설립 이후 5년, 남양주시의 나눔은 일회성 기부를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행정의 역할은 후원자의 선의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앞으로도 나눔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