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의원(左)이 '건강한 물찾기 리빙랩, 물의여정' 컨퍼런스에 참석해 심학섭 (주)진행워터웨이 대표이사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이, 3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건강한 물찾기 리빙랩(Living Lab), 물의 여정’ 컨퍼런스에 참석해 상수도 관리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군포시 차원의 제도 정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하 정책자문 공익법인인 한국혁신전략연구원이 주관하고 건강한 물찾기 리빙랩 준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학계와 지자체, 시민사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수돗물 음용률 제고와 상수도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수도법 제2조의 취지에 따라 수돗물이 ‘국민의 건강과 생활을 보장하는 공공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후 상수관 교체와 옥내 배수관·물탱크 관리, 자료의 디지털화 필요성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박상현 의원은 행사 종료 후 “군포시의 상수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노후 상수관 교체,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관리, 옥내 배수관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상수도 관련 조례 개정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포시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노후 상수관으로 인한 수질 불안 우려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수돗물 음용을 꺼리는 현상은 단순한 인식 문제가 아니라 상수도 관리 체계 전반의 혁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디지털 기반 상수도 관리, 선제적 교체 사업, 통합적 체계 구축은 군포시가 실질적으로 도입해야 할 정책적 대안으로 꼽힌다.
박상현 의원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군포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군포시가 제도적 정비와 예산 반영을 통해 상수도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한다면, 시민들의 수돗물 신뢰 회복은 물론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