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가족 내 건강한 소통과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는 지난 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 가족애(愛) 소통 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같이 육아’를 핵심 주제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했다. 현장에는 도민과 남성 양육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특강에서는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가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자녀가 정서적 회복력과 자존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고 공감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빠하이’, 발달 단계별 맞춤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아빠스쿨’ 홍보관이 운영됐다. 이 밖에도 빅블록존, 페이스페인팅 등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 가족들이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남성 양육자들은 가족문화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소통 콘서트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빠 육아 참여’라는 사회적 화두를 현장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했다. 앞으로도 남성의 돌봄 역할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문화를 확산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