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별빛내린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2025 관악건강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주민이 만드는 건강 이야기’를 주제로, 보건소와 주민건강실천단이 함께 기획한 체험과 전시 부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지역 뮤지션과 마술 공연이 분위기를 돋운 뒤, 기념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주민들이 함께 슬로건을 제창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주민건강실천단 소모임 6팀이 준비한 공연도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행사장 전역에 설치된 18개 체험 부스에서는 ▲금연·절주 ▲결핵검진 ▲치매예방 인지훈련 ▲임신부 체험 ▲구강검진 ▲심폐소생술 ▲맞춤 운동 처방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바람개비 만들기, 가족 단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927m 걷기 챌린지’ 등도 준비됐다. 특히 결핵 검진 차량을 배치해 방문객 누구나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 개개인의 건강은 곧 지역사회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며 “혼자 고민하던 건강 문제도 축제 현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건강축제는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생활 속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험과 검진, 놀이를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이 관악구민의 건강 인식을 한층 높이고, 지역 전체로 건강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