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수립사업’ 최종보고회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지난 19일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추진할 디지털 의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호겸 정보화위원장(국힘, 수원5), 문승호 부위원장(민주, 성남1), 정동혁 위원(민주, 고양3),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민주, 파주2) 등 의원과 의회사무처 실무진, 외부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의정정보화 종합계획은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워크숍, 중간보고회,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을 거쳐 마련된 성과다.
이번 계획은 ‘AI 혁신으로 민생중심 자치분권을 완성하는 디지털 의정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AI 기반 의정활동 지원 ▲소통·협업을 통한 의회사무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원스톱 의사운영 지원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과 16개 개선 과제를 담았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경기도의회만의 독립적 의정 플랫폼 구축과 31개 시·군 의회까지 연계 지원하는 광역 협력 모델이 제시돼 전국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방안으로 주목된다.
김호겸 위원장은 “오늘 보고회에서 공유된 성과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앞으로 3년간 경기도의회가 나아갈 디지털 의정의 청사진”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의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도민께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6개월간 진행된 용역을 마무리하고, 제시된 3개년 실행계획에 따라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스마트 의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의 이번 종합계획은 단순한 정보화 사업이 아니라, 지방자치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험이자 전국 지방의회로 확산될 디지털 혁신 모델로 볼 수 있다.
AI와 데이터 기반 의정지원이 제도화된다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는 물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