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일 도의원(앞줄 가운데)이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 '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힘, 안양5)은, 1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원도심의 활력 회복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신·구도심의 통합적 계획을 통해 역할과 기능을 재분배하고, 주민 주도형 관리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진만 건국대 교수는 “인구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범현 성결대 교수는 “도심 내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조성이 지역 활력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중은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의 연계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고, 허창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처장은 “공공주도의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정비사업 성공의 관건”이라 밝혔다.

또한 안성현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공동체 회복이 선행돼야 다양한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영일 부위원장은 “원도심의 쇠퇴는 도시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구조적 문제”라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도심지역활성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정비방안과 활동인구 유입을 위한 전략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시용 위원장, 심재철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최돈익 안양만안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도시개발 담론이 아니라, 경기 남부권 원도심이 직면한 구조적 쇠퇴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한 자리였다.

특히 유영일 부위원장이 강조한 ‘신·구도심 연계’와 ‘주민 주도 거버넌스’는 향후 도시재생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발 중심의 정책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