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경기도 주관 ‘청년친화도시 평가’에서 상위 3개 기초자치단체에 선정되며, 청년이 중심이 되는 도시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무조정실의 청년친화도시 지정제도에 따라 진행되며, 경기도는 3개 우수 지자체를 추천해 서면·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전국 3개 도시가 최종 지정된다. 선정 도시는 2년간 총 5억 원의 국비와 정부 정책 자문 등 행정지원을 받는다.

군포시는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생활 지원’이라는 정부 국정과제 기조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업, 주거, 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청년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 TF를 구성하고, 한세대학교 및 공인중개사협회 군포지회 등과 협약을 맺는 등 실질적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제2차 군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중심으로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복지 등 5개 분야 47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는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지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 공간을 보유한 도시로, 청년정책 확산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청년이 머물고,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가는 ‘청년 주도형 도시 모델’이 경기도 내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군포시가 추진할 청년정책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며,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