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10월 28일 산본신도시 내 선도지구 2개 구역(9-2구역, 11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제안서를 공식 접수했다.

이번 제안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군포시는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군포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9월 26일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사업 추진방안’에 따라 올해 선도지구 구역 지정 물량이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도록 LH와 긴밀히 협력, 각 구역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 동의를 확보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특별정비계획(안)은 사업성 향상 및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용적률 약 360%을 제안했으며, 향후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이번 제안서 접수를 계기로 내부 검토를 신속히 진행해, 입안제안 수용 시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관련 심의 절차를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신도시 선도지구가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비 성과를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군포시는 산본신도시의 주거 환경 현대화와 도시 구조 재편의 가시적 단계에 진입했다. 1기 신도시 정비의 선도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향후 국토부 심의 결과에 따라 도시 전반의 정비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