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이 대진테크노파크(대진TP)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힘, 포천1)은, 지난 12일 대진테크노파크(대진TP)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 북부 가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가구 디자인 창작 공간’ 교육 예산이 반드시 복원돼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윤충식 의원은 해당 교육 과정이 2023년 중단됐다가 2024년에 재개되는 등 정책 연속성이 흔들리면서 교육생 모집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2025년도 예산이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다면, 어렵게 이어온 가구 인재 양성 시스템이 사실상 단절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충식 의원은 “포천·양주는 대한민국 가구 산업의 핵심 거점이며, 가구 산업은 단순 제조가 아니라 숙련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 제기되는 외국인 근로자 기술 유출 및 이탈 문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소개하며 “지금이야말로 국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기업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예산 삭감은 지역 산업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아쉬운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윤충식 의원은 대진TP에 “주무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 복원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하며, “도의회도 경기 북부 미래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윤충식 의원의 지적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업·교육 연계 정책의 현주소와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드러낸 것으로,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가구 산업 특화 인재 육성’이 어떤 방향으로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