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 이웃으로 존중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를 연다.
이번 다문화 체험 축제는 2025년도 관악구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기획된 행사로, 9월 한 달 동안 두 차례 열린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20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나라별 전통놀이와 공예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텀블러를 지참하면 세계 전통 음료를 시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어 27일에는 신림종합사회복지관(난곡로 110)에서 ‘We路(위로) 글로컬-데이’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 이웃이 함께 각국의 의상, 음식, 놀이, 언어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펼쳐진다. 아울러 지역 내 글로벌 가족 지원기관이 참여해 건강과 복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악구의 모든 주민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욱 성숙한 글로벌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다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웃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가 지향하는 ‘청년·글로벌 도시’의 비전과 맞물려, 다름을 존중하고 화합을 실천하는 생활 속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