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12회 유아숲 가족축제 홍보 포스터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제12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연다.

유아숲체험원은 숲을 교실 삼아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신체 발달과 인성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관악구는 2012년 청룡산 유아숲체험원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 7개소를 운영 중이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유아숲체험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만 2천 회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3만 6천7백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축제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숲정원에서 놀자!’를 주제로 기획됐다. ▲정원처방 ▲가족친화 ▲친환경교육 ▲기후변화 등 4개 분야에서 21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숲지도사와 함께하는 ‘롤롤 마음풀기’, ‘힐링 커뮤니티 댄스’, 정원 가족 명랑운동회, 마음풀기 볼링, ‘북극곰을 구하라’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됐다.

또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포토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 싱어롱 공연’이 부대행사로 진행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유아 동반 가족 360팀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https://yeyak.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 주차는 청룡초등학교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행사장 내 휴식존과 구급차도 상시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보장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유아숲 가족축제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이자 자연 속 배움터”라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숲과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힐링 여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축제를 넘어,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가족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악구가 지속적으로 유아숲 생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은 아동 친화 도시를 넘어, 전 세대가 어울리는 힐링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