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웅 의원이 9월 19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운영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국힘, 아선거구)이, 19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운영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강한 목소리를 냈다.
강영웅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수지구 의원이 제외된 것은 지역 대표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수지구 관련 안건은 대표성이 없는 상태에서 심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도시계획심의위는 처인·기흥·수지 각 구 의원들이 균형 있게 참여하면서 지역 간 형평성과 공정성이 보장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 구성 변경으로 수지구 의원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지구와 관련된 안건을 지역 대표 없이 심의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시계획심의위는 용인의 미래 공간 구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 대표성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웅 의원은 “집행부는 수지구민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대표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지구 관련 심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신뢰 확보의 핵심 제도다. 정쟁이 아닌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와 제도적 대안 마련에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