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양주시 보육 페스티벌 정약용의 후예, 보육애 빠지다’ 개최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제2회 남양주시 보육 페스티벌 정약용의 후예, 보육애 빠지다’를 개최하며 지역 보육 교직원 9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보육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역 사회의 보육 품질을 지탱해온 교직원들의 노력을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은 축제 분위기와 따뜻한 공감의 열기로 가득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제2회 남양주시 보육 페스티벌 정약용의 후예, 보육애 빠지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보육 현장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시가 평소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아이들의 하루를 책임져온 교직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더해지며 참가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사전 행사로 진행되었던 ‘존중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 숏폼 영상 제작 공모전 수상작이 상영되며 보육기관의 일상과 감동이 담긴 영상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교직원들이 직접 노래와 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서로의 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열기를 더한 힐링콘서트에서는 남양주시 홍보대사 가오가이가 무대에 올라 힘찬 퍼포먼스를 펼쳐 행사장을 찾은 보육 교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평소 보육 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내려놓고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는 현장은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 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보육교사는 “동료들과 함께 즐기며 보육 현장에서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웃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보육 교직원 여러분은 남양주 보육의 중심이자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주인공”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축제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에서도 보육 환경 개선과 교직원 지원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시가 보육 교직원을 중심으로 마련한 이번 보육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보육의 지속 가능성과 교직원 처우 개선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정약용의 교육 철학을 모티브로 한 행사 구성은 남양주시가 인본적 보육 가치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보육 인력의 소진과 인력난이 전국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러한 지지·격려 기반의 축제는 지역 보육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