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구로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동구로초등학교에서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로온 마을교육박람회’를 개최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대의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학교·지역기관·교육지원청·지자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초·중·고 교장단과 교원, 남부교육지원청 장학사, 어린이·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교육·지역사회 협력 토론회 ▲구청-교육청 협약식 ▲마을교육기관 체험박람회로 구성된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방대곤 구로교육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이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이해와 교육현장의 변화’를 주제로 발제하며, 교육청·경찰·학교·마을·복지기관 등 다양한 단체가 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장인홍 구로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구로교육협력특화지구’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은다.
체육관에서는 관내 30개 마을교육기관이 참여하는 ‘마을교육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전통놀이, 소품 만들기, 보드게임, 돌봄·진로·상담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과 주민의 체험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구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로형 학생맞춤통합지원 모델이 더욱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로구가 지역 기반 교육생태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확장하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지역이 긴밀히 연결될수록 구로형 통합지원 모델은 한층 현실성을 갖추며, 향후 교육·돌봄·상담·안전 등 전 영역에서 협력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